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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4-27 02:01:29 , 최종수정 : 2018-06-03 04:14:06, mybc 기자



남북정상회담

박종의 시인의 휴전선

이제는 평화의 길로

 

 

 

 기사작성 MYBC 객원문화기자 이선진 기사승인:MYBC 센터장 송주현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동 같은 화산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과북이 하나되는 평화의 그날이 오늘부터 시작되길 MYBC


박종우 시인의 시 구절처럼 꼭 한번은 천둥같은 화산이 일어날것같은 남북분위기, 그러나 천둥소리 고요해지는 남북정상회담을 우리는 맞이 한다. 분단 70년을 넘긴 우리민족에게 평화란, 정맥이 끊어진 허리에서 터져나오는 신음소리가 아닌, 믿음과 믿음의 얼굴들이 서로 맞대고 환한 미소를 짓는 것이다.

 

세계속의 분단국가를 던져버리고 우리는 이 기회를 발판삼아 세계속의 하나된 민족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박봉우 시인의 휴전선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火山)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姿勢)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高句麗) 같은 정신도 신라(新羅)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우리 무엇에 불안한 얼굴의 의미(意味)는 여기에 있었던가.

 

모든 유혈(流血)은 꿈같이 가고 지금도 나무 하나 안심하고 서 있지 못할 광장(廣場). 아직도 정맥은 끊어진 채 휴식(休息)인가, 야위어가는 이야기뿐인가.

 

언제 한 번은 불고야 말 독사의 혀 같은 징그러운 바람이여. 너도 이미 아는 모진 겨우살이를 또 한 번 겪어야 하는가. 아무런 죄()도 없이 피어난 꽃은 시방의 자리에서 얼마를 더 살아야 하는가. 아름다운 길은 이뿐인가.

 

산과 산이 마주 향하고 믿음이 없는 얼굴과 얼굴이 마주 향한 항시 어두움 속에서 꼭 한 번은 천둥 같은 화산(火山)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요런 자세(姿勢)로 꽃이 되어야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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