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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8-05-24 19:01:55 , 최종수정 : 2019-02-22 00:32:03, mybc 기자



자유한국당 욕설파문 공개에 더불어민주당"독재후예다운 발상"이라 맹 비난


기사작성:MYBC이선진기자  기사승인:MYBC센터장 송주현

자유한국당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파일을 당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재했다.


 

자유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당 6.13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진행하고자한다""1탄으로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패륜적 욕설파동 등 6대 의혹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지사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보다 앞서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며, 욕설음성파일을 폭로했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이달 1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형수 욕설 사건, 사과드리며 진상을 알려드립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이어 남경필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가족사에 대해 비방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해명 글이다.


 

게시물을 요약하자면, 친형 이재선씨는 이재명 후보가 시민운동을 하던 2000, 성남시장에게 청탁해 청소년수련관 매점과 식당을 특혜 위탁받았다. 이어 2010년에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이재선씨가 녹지에 노인주택을 짓는 특혜사업에 개입한다는 소문이 났고, 이재명 후보는 친인척 비리와 시정개입을 우려해 사업을 봉쇄하고 이재선씨와 연락을 끊었다.

 

경향신문 보도를 옮기자면, 2012년 초부터 이재선씨는 국가정보원 김모 과장 및 성남 새누리당 간부들과 어울려 시정을 비방하고 종북시장 이재명 퇴진을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에 공무원 인사를 요구하고, 감사관에게는 대학교수 자리 알선을 요구. 이재선씨는 또 시장 친형을 내세우며 공무원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하고, 관내 은행 등에서 폭언을 했으며, 롯데백화점의 영업 행태를 직접 단속하고, 성남시의회 의장 선출에 개입하겠다며 새누리당 의총장에 난입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무원들에게 이재선씨에 통화와 접근 금지를 지시했다. 그러자 이재선씨는 과거 연을 끊었던 어머니 댁을 찾아 집과 교회에 불을 질러 죽인다고 어머니를 위협했다. 어머니가 이재명 후보와 연결을 해주자, 이재선씨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에게 어머니를 죽이고 싶다. 내가 나온 XX구멍을 칼로 쑤셔 버리겠다등 폭언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가 항의하자 이재선씨는 “XX구멍이 아니라 그냥 구멍을 칼로 쑤신다고 했다. 죽이고 싶다고 한 게 아니라 죽이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라고 해명했고, 형수는 고도의 철학적 표현인데 책을 안 읽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후보는 적었다. 이재명 시장은 이 말다툼 과정에서 당신 아들이 당신에게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당신 오빠가 친정어머니에게 그런 막말을 했으면 어떻겠느냐고 하며 따졌다.

 

이재명 후보는 “(문제가 된) 성적 막말은 제가 아니라 형님 부부가 어머니에게 한 폭언이라며 이들은 수많은 통화를 모두 녹음한 후 이중 극히 일부를 가지고 제가 형수에게 그와 같은 성적 폭언을 한 것으로 조작·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사의 조언에 따라 어머니와 형제자매들이 성남시 보건소에 이재선 씨의 정신과 진단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재선 씨 부부는 이재명 후보가 시장권력을 이용해 자신을 강제입원시키려 한다고 알렸다. 20127월 어머니 집에 쳐들어가 살림을 부수고 어머니와 두 동생을 폭행해 각각 2주 진단 상해를 입혔다.

 

이후 이재선씨와 이재명 후보 사이에 다시 한 번 다툼이 벌어졌다. 이재선씨는 이 통화 역시 몰래 녹음했고, 이재명 후보에게 무릎 꿇고 빌어라. 아니면 녹음파일을 공개하겠다라고 위협했다. 이재선씨는 또 녹음본 중 일부를 내용을 조작해(이재명이 형수의 성기를 두고 욕을 했다) 유포했다고 이재명 후보는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에 따르면, 이후 이재선 씨는 롯데백화점 영업방해, 새누리당 의총장 난입, 어머니에 대한 협박, 어머니와 동생들에 대한 상해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 이재선 씨는 또 어머니를 향한 접근금지결정 및 녹음파일 유포금지 결정을 받았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서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했지만, 이재선 씨 부부의 고소는 무혐의로, 이재명 후보의 고소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재선씨는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고의 교통사고로 다쳤고, 형수와 조카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어 박사모 성남지부장과 황대모(황교안대통령만들기모임)회장 등을 맡으면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으로 활동하다 20178월 숨졌다.


이재명 후보는 형님 요구대로 만나거나 통화라도 적당히 했으면 시장실 농성도, 어머니 협박 어머니 폭행도, 녹음 공개도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시장 친형을 내세우는 형님(이재선씨)으로 인한 친인척 비리와 시정개입 때문에 오늘날의 성남시와 정치인 이재명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오늘의 자유한국당 음성파일 공개에 사인간의 통화녹음 음성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대법원에서 이미 불법이라고 확정 판결된 것으로,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은 법질서와 준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오만의 극치라면서 독재의 후예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욕설을 공개 후 자유한국당 홈페이지는 일시마비상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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